세번째주 스터디~
요즘의 취미...모든것을 팽개치고 뜨개질하기...(이러면안됨)
11월 말일부터 해서 한 일주반-이주쯤 걸려서 인형 두개를 떴다...
뜨개질 자체는 초등학교때 엄마가 하는거 보고 옆에서 배워가지고 안뜨기 겉뜨기 하는거 정도만 배웠었는데
어릴때는 구조에 대한 이해가 안되고 겉뜨기만 줄줄 하거나 안뜨기는 금방 까먹어서 제대로 못하고
해도 형태를 만들기보다는 그냥 일자로 줄줄 뜨는게 전부였는데
확실히 목표를 잡고 커서 강의를 보면서 하니까....이해가 잘 되는구나
엄마 제생각엔 엄마가 잘 못가르쳤던거같아요(엄마:???)
강의를 보고 이렇게 형태를 완성해보니까
기본적인 그 실이 떠지는 원리?모양이 되는거에 대한 이해?가 좀 생기는듯
그렇다고 해서 내가 뭘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겠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ㅋㅋㅋ
뭔가 이렇게 하다가 어디가 구멍나거나... 요부분 조금만 요렇게 하면 실수를 무마할 수 있겠는데? 하는정도는 된다는 소리...
인터넷 강의 싸게 결제해서 준비물만 올인원으로 사고 실만 따로 하나 더 샀는데
강의해주시는 분이 굉장히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빠지지않고 보는것만으로 따라할 수 있게 해놓으셔서 할 수 있는듯...
잘 못하는 사람이 어딜 어려워하는지에 대한 걸 잘 아셔서 그부분을 짚어주시는데 시원했음
뜨는 법 자체랑 편물 잇는방법...그거랑 귤모양 하나 만들어보고 바로 인형으로 갔는데도
제법 그럴싸하게 완성품이 나왔다 ㅋㅋㅋ
소품도 만들어주고 싶은데 결제를 끊었더니 얘는 한달 안채워도 바로 강의가 종료되어버려서 못보게되었음...당황
하지만 첫달 천원으로 싸게 본거라 불만은 없는데...
준비물 비용+강의비용 해도 강사님께 뭐가 제대로 돌아가진 않는거같아서 좀ㅋㅋㅋㅋ좀....이런시스템 괜찮은거야??아니 안괜찮은듯...구독제있는 강의플랫폼에 강의하지마세요(ㅉㄴ
하지만 저는 덕분에 싸게 인형을 완성헀어요 강사님의 능력을 빨아먹었어요...죄송하고 감사합니다요..
강사님 책이라도 살게요...
아무튼 자컾을 인형으로 만들었는데 애초에 이 도안이랑 강의 고른게 이 인형들이 찰떡으로 내취향이라 고른거라
완성품도 너무 만족스럽다...여우는 사진찍고 다시 눈부분 풀어서 다시붙였음...
간만에 새로운 취미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