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부터.. 짬나면.... 그래도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겠다 싶어서 나의 호더력을 떨쳐내보고자...
이것저것 많이 버리려고 애쓰고있는데...진짜...진짜진짜 어렵다
대체 왜 살면서 해왔던 모든 부산물과 과정을 가지고있는거냐 아직도...아직도...
아직도라고 할수도없음 걍 다가지고살아서 이게...차라리 이사를 자주다니는 삶을 살았으면 좀 나았을까?
모르겠음 걍 비슷햇을거 같기도함 버려야할 필요성을 잘 못느껴서 그랬던것 같기도...
하지만 내방 너무좁은데 점점 물건이 차오르니까 한계를 느껴서 ㅋㅋㅋ
아무튼...그래서 공부할때 쓰던 책이나 이제는 진짜 더이상 쳐다도 안보겠다 싶은애들은 버리려고 하고있는데
사실 1,2년간 안쓴물건은 다 버리라고 들었는데 그러면 방에있는거 90% 다버려야됨(???
그게 가능했으면 내가 호더가 아니기때문에 어쨌든 하나라도 더 버리는데에...의미를둠..
정리하고있으면 갑자기 마주하는 과거의 자신이 미칠거같음
근데 좀 웃기니까 기록용으로 남겨두면 재밌을거같아서 (부끄러운 모습인거같음)
전부다 최소 10년 이전에 샀던 것들임...
사진은 다 다른데서 가져왔음
노끈뭉치...노란거 하나 파란거 두개 있었는데 노란거 하나는 저번에 버렸나봄
파란게 포장도 안뜯은 새거하나+거의 새거하나
이렇게 두갠데 이게 하나가 부피가 진짜...큼....사람 머리통만함...
고대적에 행사할때 코딱지만큼 쓰고 남은건데 너무 새거고...
혹여나 다시 이사가면 쓰지않을까? 싶어서 쟁여뒀었는데
그냥 영원히 10년동안 안씀...나는 사람머리를 세개 더 방에 가지고 살았던거임...
이번에 걍 다 버리기로 했다
사람머리 세개야 잘가...
미친넘...이런거 언제 사놓은건지도 모르겠음
머냐면 그라비아일러스트집 원서 같은거임...(사실얘는 안버렸음 근데 걍 웃겨서)
아마도 이것도 한 10년전쯤 샀겠지...그보다 전이거나...
근데 지금보니까 내취향 그림체가 아닌데 당시에는 취향이었나봄...
비슷한것도 먼지구덩이에서 찾았는데
이런거임 미친넘2222
이건버렷음 걍보자마자 망설임없이 버렸는데 진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넘같다
이사할떄 찾지않고 그전에 찾아서 버려서 다행이다^^...내가이런걸 가지고있었다는 기억조차 없었음
언제샀는지 기억도 안나...
여체를 야망가작법에 맞게...강의하는척 하지만 내용은 사실상 도움될만한건 거의 없고...걍...더러움...
그리고 웃긴점은 우리나라 심의때문에 아래부분 묘사는 다 흰칠되어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건 왜 정발한거임...
걍 나자신에 대한 회의가 ㅁㅊ...
법학서적도 다 버림...보겠냐... 인형...인형은 어케해야할지 모르겠다 부피는 너무 큰데 버리기엔 아깝고...
당근에 팔자니 팔려면 빨아서 팔아야 할것같은데 자신없다...걍 봉투에 넣어서 천장에 짱박아두기?....
옷도 좀 더 버려야할거같은데 엄두가 안나네...하ㅜ...이거야말로 진짜 한벌씩 걍 짬짬히 버리기...
개큰 어디서 났는지 모를 안마기....왜 짱박혀있는지 모르겠음 얘도버림...
이런 피겨도 있음 이게머냐면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져서 관절구동되는 인체피겨임...
얘도 버리는건 아닌데 오랜만에 찾아서 ㅋㅋㅋ
사진엔 머리가 있지만 나는 머리도 없음... 몸통만 샀기때문임..왜냐면 그림그릴때 참고하려고...
근데 걍 요즘은 3d가 잘나오고...사진참고해서 그려가지고 어디 짱박아뒀었는데 못찾다가
오늘 청소하면서 찾았음 사실 얘가 삭아버리진 않앗을지 걱정됨 아직 열어보진 않음...
당시엔 나름 10만원 비싼돈이라 큰맘먹고 고민고민하다가 샀던거가튼데
막상 포즈 취해놓으면 보고그리려면 어디 올려놔야하는데 놓을만한데가 마땅치가 않아서
몇번 쓰다말았던듯...글고 좀 오염에 취약한 재질이라 꺼내놓고 쓰기엔 좀...그래서...
이런책도 한 10권넘게 있었음 만화에서 쓸만한 포즈를 3d모델링으로 각도별로 찍어서 보여주는 책이었음...
이것도 클튜쓰면서 3d모델링을 원하는대로 틀 수 있다보니까 더이상 안봄...얘는 다버림...
어케든 사람몸을 탐해서 그럴싸하게 그려보고싶엇던 나의 과거....발악들...웃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