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개가 와서 실 두개를 신나게 감았는데

다 감아놓고 나서 보니까 역시 이 배색으로 옷을 뜨면 안입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것이다

결국 포레스트는 빼고 네이비로만 두줄 합사해서 뜨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걍 같은거 하나 더시킴...

 

그런데 이렇게 할때 콘에 남았던거랑 볼로 감았던걸 풀어서 하기 이렇게 두종류를 감았더니 ㅋㅋㅋ

실풀어서 쓸때 차이가 나는거임 ㅠ 아 사람들이 말한게 이런거구나 유튜브에서 봤어이거...

근데 이미 뜨기 시작한 뒤라서 점점 길어지는 한쪽 실을 뒤로 빼고 빼고 하다가못해 벽에 걸어놓고 뜨게 됐는데 ㅋㅋㅋ

진짜 못해먹겠어서 두번째 볼은 다시 다 풀었다가 다시 감았다 역시나 차이가 나더라 이럴수가

그냥떴으면 또 같은짓을 할뻔...이번엔 무사히 떠질까?두렵네

아직 합사해놓은 실이 500그램도 넘게 남아서 이것도 또 다 풀어다 다시 감아야 하는데 미칠거같음ㅋㅌㅋㅌㅊㅋ

여유날때 짬짬히 한볼씩 풀어야지....새로온 콘사도 풀어서 감았다가 그걸가지고 재합사 해야할듯

바로감으면 또 텐션차이 나겠지

첫단추를 잘못끼워서 안해도 되는 고생을 두배로 하는것이다

아무튼 남들이 귀여운  대바늘 마개 쓰는걸 보고 귀여워서 찾아봤는데

맘에 차는게 없더라고

그래서 그냥 마개만 사다가 원하는 미니어쳐를 달았다

깜찍~~~일단은 이렇게 쓰고 나중에 더 맘에 드는게 있으면 또 만들어야지

 

 

그렇게 뜨기 시작해서 일단은 한쪽 소매까지 떴다

앞으로 160단 더 뜨고 또 50단 40단 떠야하는데 언제다하냐...그래도 이미 90단 뜬거니까 어떻게든 하다보면 되지않을까나

근데 느낌상 다뜨면 여름될거같다 반년 묵혔다 입어야하는거 아닌지ㅋㅋㅋ

그리고 한 80단쯤에 한코를 반대로 떠서 겉이랑 안이 한코만 뒤집혀있다

이미 뜨고 6단정도 지난뒤에 깨달은거라 어차피 내가 입을거고...다시 뜨자니 풀기도 그래서 그냥 고! 하고 계속 하고있는데 은근히 신경쓰이제 다 하고나면 괜찮을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하지만 풀고 다시뜨긴 싫고...

웃기다ㅠ한번 중간에 코 놓쳐서 주워서 수습한 적 있었는데 그때 뒤집힌걸까 싶기도하고 그냥 정신없이 뜨다가 그런건지 몰겟음

뭐 이런게 수제의 맛이 아니겠어요? 인형두개 뜨고 옷처음 뜨는 사람인데 이정도는 애교아닌지 뻔뻔하게 나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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